[MBN스타 박주연 기자] 해피엔드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그동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도 사랑을 이루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류수영과 다솜이, 단 한 회를 앞두고 사랑의 결실을 맺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11회에서는 오인영(다솜 분)과 차명석(류수영 분)이 서로의 진심을 뒤로한 채 이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명석은 미국 활동 제의를 받은 오인영을 위해 매몰차게 이별을 선언한 상태. 이에 오인영은 미국 진출을 위한 연습에 매진하면서도 차명석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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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오인영은 차명석을 찾아갔으나, 마침 차명석을 짝사랑하는 이하지(백옥담 분)의 고백 장면을 목격했다. 둘 사이를 오해한 오인영은 차명석에 대한 마음을 단념한다. 이 가운데 이하지는 훔친 종자간장을 들고 종가음식 경연대회에 나와 양춘자(고두심 분)와 종갓집을 위기에 빠트린 것. 미국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는 오인영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별난 며느리’는 12부 편성과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시도로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록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얻었으나, 12부작에 걸맞은 빠른 전개와 시트콤에 비견한 유쾌한 스토리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특히 철없지만 사랑스러운 종갓집 가짜 며느리 오인영 역을 맡은 다솜은 망가지는 연기부터 묵직한 감정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류수영 또한 안정감 있는 연기로 극이 너무 가볍지 않게 중심을 잡았다. 방영 내내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선보였던 두 사람이 사랑을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