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남자의 이상형은 낯선 여자? 요즘 최고의 이상형은 돌싱녀!
21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황금알'에서는 '혼자 재미있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여성을 부르는 말인 일명 돌아온 싱글녀 '돌싱녀'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혼 플래너 이병철 교수는 모든 남성들의 이상형이 "20대 여자 아니면 처음보는 여자"라며 말문를 열어 출연진들의 야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내 "돌싱녀와의 연애에 우호적인 30~40대 남성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그가 꼽은 돌싱녀의 인기 비결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첫째, 한 차례의 결혼 실패라는 시련을 겪은 이후 내적으로 성숙되었다는 점.
둘째, 미혼녀들과는 달리 조건만 따지지 않는 태도.
셋째, 외모적으로도 젊고 아름다운 20~30대 돌싱녀들이 증가했다는 점.
넷째,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을 경우 이혼을 당하는 남자들과 달리 경제적인 능력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이병철 교수는 자신도 이혼을 한 지 11년이 된 돌싱남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돌싱녀들의 인기비결을 보충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이혼 남녀 카페에서만 봐도 돌싱녀들이 돌싱남보다 경제적 능력과 학벌이 좋다고 말하며, 돌싱녀와의 연애를 터부시하는 것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이에 김갑수 문화평론가 역시 동의하며 한 가지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재혼녀와 미혼남이 결혼하는 것이 1982년 15.1%에서 2013년 26.9%로 증가했고, 재혼남과 미혼녀가 결혼하는 것은 1982년 44.6%에서 19.2%로 오히려 감소했다고 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또 "돌싱남이 미혼여성만 찾는 건 옛말"이라며 돌싱녀가 "흠이 아닌 인생의 한 번쯤의 훈장이 되는 세상"이 됐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 |
↑ 사진=MBN |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이소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