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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하락한 배럴당 46.9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1.4% 떨어진 배럴당 49.08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하락폭이 다소 준 것은 연준의 금리 동결 영향이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 강세 현상이 심화되고,
WTRG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동결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는 단기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시장 전반에 공급 과잉과 재고 초과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2% 오른 온스당 111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