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음악방송은 당연히 무대 의상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의상 심의를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행사나 사복에 대해선 어떨까.
카메라가 없는 장소에서까지 규제를 한다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일수도 있다. 이제 가수들도 개인 SNS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의상을 노출하기도 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팬들의 사진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노출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떤 옷이 논란이 될지 모른다.
가요 관계자들도 소속 가수들의 사복까지 신경 쓰는 것을 무리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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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락비 피오 사진=유튜브 캡처 |
한 관계자는 “사복까지 회사에서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하진 않는다. 요즘엔 개개인의 개성이 강해서 관리하는 것도 무리다”라고 말했다.
다만 광복절 있었던 블락비 피오의 의상논란에 대해선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회사와 주위 스태프들이 신경을 썼어야 한다. 또 본인들도 의상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최진희 팀장은 노출 이외의 의상에 대해선 “방송사업자들이 어느 정도는 규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에 옷에 욕설이나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있는데 그걸 클로즈업하면 반복 노출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지상파가 아무래도 심의에 대해선 엄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