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출연했던 배우 송창의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창의는 앞서 SBS ‘즐거운 가’에 출연한 것에 대해 “집짓는 걸 배워보고 싶었다. 집을 져서 좋은 일 한다고 해서 첫 예능 고정을 도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배우는 분석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볍게 리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꺼려했던 것이 있다. 직업적인 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능감은 없는 것 같다. 연기와 전혀 다른 분야인 걸 실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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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
송창의는 “전에 나영석 PD가 KBS2 ‘1박2일’을 하던 시절 러브콜을 받았던 적도 있다. 한 달을 제게 설득을 하더라. 뭘 보고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다. 왜일까”라고 반문을 하면서도 “아무리 봐도 못할 것 같아서 거절을 했다. ‘즐거운가’는 집을 짓는 걸 배워보고 싶었고 몸으로 부딪히면 될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듣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송창의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출연하면서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했다. 요즘에는 MBC ‘복면가왕’ 나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김정은 누나가 자주 이야기를 했다”며 “기회가 되면 나가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노래를 그렇게 잘하진 못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창의는 ‘여자를 울려’에서 강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송창의 외에도 김정은, 하희라, 이태란 등이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