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출연했던 배우 김정은이 공개 연애하는 것에 대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지금 여자로서 행복하고 편안하다. 엄마 역할을 하는 것에도 마음을 내려놓은 것 같기도 하다”며 ‘여자 김정은’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는 중심에서 무언가를 해야 했다. 가끔 몇몇 분들께서 ‘미니시리즈에서 주말극으로 가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신다. 하지만 이게 내려놓으면 정말 편하다. 내 얘기를 어떻게 들려드리느냐가 중요하지 몇 개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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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별만들기이엔티 |
이어 ‘여자로서의 김정은’을 묻는 질문에 “사진만 좀 안 찍으셨으면 좋겠는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 때문에 연애를 공개하게 된 것을 언급하며 김정은은 “그야말로 ‘반강제공개’ 연애”라고 표현해 듣는 이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정은은 이에 대해 “저는 괜찮다. 단지 젊은 친구들은 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배우가 사랑도 해보고 해야 하는데, 마음을 좀 간직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드러내며 “열애설이 난 후 스태프들이 많이 놀렸다. 하지만 그런 것조차 웃기고 재밌었다”며 의연함을 드러냈다.
그는 “(남자친구가)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줘서 정말 행복하다”며 “좋은 소식(결혼)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일단 너무 바쁘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먼저 말을 해주겠다”며 결혼은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은은 “사실 이렇게 말하는 것조차 부끄럽다”며 “결혼관은 포기를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연애는 늘 새로 배우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은 ‘여자를 울려’에서 주인공 정덕인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김정은 이외에도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등이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