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측 "사행성 게임 광고 손배소송 패소, 항소할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사행성 게임에 광고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온라인 게임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김병만 측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김병만의 소속사 SM C&C 측은 "김병만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게 맞다"면서 "이미지 손해와 이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병만과 노우진, 류담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광고 계약을 맺은 게임 업체가 애초에 약속했던 조건과는 다르게 사행성 게임 사업에도 자신들의 광고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해당 게임물들은 게임머니 불법 적립·환전 등 사행적 행위에 이용됐다는 이유로 2013년 6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결정 취소 결정을 받고 검·경 수사까지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사행성 게임 홍보에까지 광고사진을 무단 사용해 이미지를 실추시킨 데 대한 책임이 I사에 있다는 게 김병만 측의 입장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