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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다. 바로 '사극 불패'력(力)이다.
2004년 방송된 KBS 1TV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타이틀롤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최고 시청률 33.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달성한 것은 물론 그 해 연말 연기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그런가하면 2011년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흥행시키더니(관객수 470만 명) 후속작으로 나온 2015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까지 히트시키며(380만 명) 사극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흥행 비결은 한 가지로 꼽을 순 없지만 김명민이 작품 속에서 보여준 스펙트럼 넓은 연기가 시청자, 그리고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준 것은 분명하다. 사극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이기 때문이다.
그런 김명민이 다시 한 번 안방극장 사극에 도전한다. 오는 10월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서다. 극중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 정도전 역을 맡은 그는 종잡을 수 없는 괴짜 천재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 훗날 이방원(유아인 분)의 스승이자 최후의 정적이 된다.
"김명민과 사극의 조합은 늘 옳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과 더불어 '육룡이 나르샤'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을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와의 만남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어떻게 발현될 지 주목된다.
'육룡이 나르샤'는 '미세스 캅' 후속으로 10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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