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가 일부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싸이월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명록, 일촌평, 쪽지 서비스를 내달 1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정보들은 백업센터를 통해 저장할 수 있다.
싸이월드는 ‘아듀’라는 제목과 함께 “오랫동안 회원 분들의 추억을 간직하고 사랑 받아왔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일부 기능들이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다”며 “방명록, 일촌평, 쪽지에 담겨있던 감성들과 추억을 백업센터를 통해 꼭 받아가라”고 안내했다.
또 “10월 더 아늑해진 공간, 싸이월드 홈이 달라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워진 싸이월드를 예고했다.
1999년 인터넷 발전과 함께 탄생한 싸이월드는 가상화폐인 ‘도토리’, 사용자의 사이버 개인 공간인 ‘미니홈피’ 등으로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문 꾸미기, 배경음악 설정 등 미니홈피 꾸미기가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2000년대 초중반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카페의 등장으로 점차 인기가 떨어졌고,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게 자리를 내줬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10월1일 싸이월드 홈이라는 이
싸이월드 종료 소식에 누리꾼은 “싸이월드, 나의 10대는 싸이월드였는데” “싸이월드, 가끔들어가면 진짜 추억인데” “싸이월드, 내 추억 내사진 떠나가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