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둘째 사위의 마약혐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0일 국감에서 검찰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은 검찰이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해 법원의 양형기준보다 낮은 3년 구형,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160시간, 약물치료 40시간이 선고됐음에도 항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무성 대표의 둘째 사위 이씨는 신라개발 대표로 마약상습 투약 혐의에 집행유예라는 비교적 낮은 형을 선고 받은데 친인척이라는 신분으로 감형시켜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이날 김무성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사위가 구속된 뒤 나온 이후 한 달 정도까지 내용을 전혀 몰랐다. 재판 끝나고 한 달 정도 지나서 알았다”며 “마치 정치인의 친인척이기 때문에 양형을 약하게 받았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기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새 정치인 가족이라면 더 중형을 때리지 도와주는 판사 본적 있느냐”며 “너무나 큰 잘못이지만 그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 결심하고 있기 때문에 감안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둘째 사위의 신분이 공개된 것에 불편함을 드러내면서 “저는 공인이기 때문에 언론에 노출돼도 상관없지만 사위는 공인도 아니고 잘못된 일에 대해 법의 심판도 받았는데 이름, 형의 내용이 공개되는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더불어 “사실을 알고 나서 부모된 도리로서 파혼할 것을 이야기했지만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을 하겠다는
마지막으로 “사위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사위가 건전한 삶을 살 것으로 믿고 이 일이 부부에게 상처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