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광주광역시의 외진 도로에서 72세 이 씨가 차에 치인 채 발견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음주 뺑소니 사건이 전파를 탔다.
지난 8월28일 이 씨는 아픈 아내를 위해 과일을 사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평소에도 40여 분 떨어진 시장에 들러 아내가 좋아하는 석류를 직접 구매해 알을 발라줄 정도로 아내를 아꼈던 그는 이날도 아내가 좋아하는 과일과 빵을 한 아름 들고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도중 사고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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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늦어지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곧 도착한다는 통화를 하며 아내 정 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살아생전 이 부부의 마지막 통화가 돼버렸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