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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태영 측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故) 주태영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화이트', 소찬휘의 '티어스(Tears)', 클릭비의 '러브레터' 등 가요계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작사·작곡가다.
고인은 지난 2001년 병원에서 혈액암 진단(악성림프종 4기)을 처음 받았다. 수 차례 항암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듯 했으나 한 번 재발해 2012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받고서야 건강을 회복했었다.
지난해 그는 작곡가로서 약 14년 만에 컴백해 의욕을 불태웠다. 올해 2월 발표된 신예 걸그룹 베리굿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요즘 너 때문에 난'이 그가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당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그는 "자극적이고 어떻게 튈까만 생각하는 요즘 가요계에 아름다운 노랫말·멜로디가 살아있는 곡을 남기고 싶다"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용기를 주는 곡이 필요하다. 나 역시 그러한 노래에게서 힘을 얻는다"고 말했던 터다.
그의 가장 큰 행복은 음악이었다. 그러나 최근 또 다시 암이 재발하면서 중환자실을 오가며 사투를 벌여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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