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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어선 돌고래호가 6일 전복된 채 발견된 가운데 이 배에 탑승했던 승선자 3명이 구조됐고 , 수색 작업 중 시신 3구가 발견됐다.
5일 오후 7시쯤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한 돌고래호가 출항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8분 이후 통신이 두절됐다.
돌고래호에 설치돼 있던 어선위치발신장치에 따르면 돌고래호는 추자도 예초리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혔다.
당시 돌고래호와 함께 출항한 돌고래1호는 이동 중 해상 기상이 악화되자 두 차례에 걸쳐 돌고래호 선장에게 전화로 위치를 확인했다.
하지만 돌고래호와 연락이 닿지 않아 오후 8시 40분쯤 제주해경에 통신 두절 사실을 신고했다. 해경과 해군이 합동으로 밤샘 수색작전을 벌인 결과 돌고래호는 6일 오전 6시 25분쯤 제주도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돌고래호의 승선인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초 탑승 신고 인원과는 숫자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은 “추자도, 나머지 분들도 생존해 계셔서 빨리 구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자도,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길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