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배우 이기홍이 ‘뉴스 8’에 출연, 김주하 앵커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로 한국을 찾은 배우 이기홍이 지난 1일 MBN ‘뉴스 8’에 전격 출연해 김주하 앵커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 지난 해 개봉한 ‘메이즈 러너’를 통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기홍은 민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한국계 배우로 국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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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인 캐릭터로서 가장 많은 분량과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국계 배우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기홍은 지난 1일 진행된 김주하 앵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개봉할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 관한 이야기와 특별한 한국 사랑을 전했다.
이기홍은 인터뷰 내내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여 김주하 앵커는 물론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이름 이기홍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이라고 묻는 김주하 앵커의 질문에 “나는 한국 사람인 것이 자랑스럽다. 주위에서 쉬운 이름으로 바꾸라고 하지만 내가 왜 바뀌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어제 한국에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집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김밥과 라볶이를 먹었다”고 내한 소감을 전하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심리학을 공부하다 연기의 매력에 빠져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된 이야기를 꺼낸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의 캐스팅 비화와 완벽한 민호로 거듭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전하며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로 만나게 될 그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기홍은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송강호와 함께 연기할 수 있다면 정말 대박일 것 같다”는 센스 있는 답변을 해 인터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