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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통일재원에 대한 구상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대통령 때 통일세를 들고 나왔다가 좌절된 적이 있지 않나”라면서 “독일의 경우 놓고 볼 때 통일재원 논의는 미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통일은 독일의 경우로 볼 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통일 재정을 비축하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통일이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항상 해왔다”며 “통일 재원에 대한 구상이 없으면 앞으로 영원히 못한다. 지금부터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세의 구체적 안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 방식까진 얘기가 안 됐다”고 답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처음으로 재벌 개혁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재벌이 우리 경제 성장에 큰 공헌을 했다. 그건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경영의 투명성과 부의 세습 과정에서 어두운 면도 상당히 많다”면서 “이제 투명하게 할 때가 됐다. 재벌 개혁을 앞으로 당이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가 아주 우려스럽다. 정부의 대책 실패를 노조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노조 가입률은 10%에 불과하나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들이 사회에 미치는 패악은 엄청나다”면서 “더
이 밖에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방중에 대해 “중국이 대한민국을 특별하게 예우하고 있다. 그만큼 국력이 신장됐다는 흐뭇한 소리”라며 “중국에서 지금 역대 최고의 행사로 준비하는 그 행사에 제일 중요한 귀빈으로 초청받고 그 위치에 선다는 것은, 국민들을 안심시켜주는 좋은 스케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