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이성경과 윤박이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을까.
30일 오후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힐링커플’이라 불리는 이솔(이성경 분)과 재준(윤박 분)은 가오슝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 이후 헤어짐과 만남을 끊임없이 반복해 왔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꼈지만 마희라(김미숙 분)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강렬한 반대에 부딪쳐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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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여왕의 꽃 캡처 |
희라는 아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야망과 욕심을 내려놓고 이솔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하지만 이솔의 생모인 레나정(김성령 분)의 존재가 드러나게 돼, 결국 이솔은 재준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후 둘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레나정은 딸을 위해 자신의 욕심과 야망을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레나정(김성령 분)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재준과 이솔을 이어주는 조건으로 희라와 합의 후 이혼과 은퇴를 선언했고, 재준과 이솔은 다시 만나게 됐다.
이날 희라에게 손님이 올 거라는 전화를 받은 재준은 이솔이 오자 깜짝 놀라며 “혹시 우리 엄마가 보냈냐”고 묻자, 이솔이 “선생님이 보냈다. 재준 씨랑 함께 인터넷을 보라고 했다”고 응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인터넷을 봤고 마침 레나는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하며 “이제 누구의 아내, 어느 집안의 며느리로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후임자인 강이솔 씨가 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 강이솔 씨와 박재준 씨 두 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모든 걸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니 이제 진심으로 맺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해 재준과 이솔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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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솔과 재준은 이 사실을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솔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말도 안 돼. 당장 엄마 좀 만나봐야겠다”며 레나를 만나러 갔고,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는 레나를 꼭 안아줬다.
레나는 뒤늦은 모성애로 이솔과 재준의 사랑을 이어주며 응원해주고자 했다. 그러나 이솔은 레나에게 말이 안 된다며, 재준과의 만남을 단념하고자 했다.
방송 말미에 전파를 탄 예고편에서 재준은 “기다릴게. 이솔 씨가 내 곁으로 올 때까지. 언제까지나”라며 이솔의 마음을 붙잡았다.
이솔은 재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이어나갈까. ‘여왕의 꽃’ 마지막 방송은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