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의 통역사 장윤희 씨의 입양과 관련된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황광희가 펼치는 ‘배달의 무도’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미국에서 만난 사연의 주인공 선영 씨에게 가족들과의 만남을 선물했다.
이에 한국에서 함께 온 선영 씨의 언니 경희씨와 부모님은 딸이 사는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대화 중 선영 씨가 입양된 사연도 공개됐다. 선영 씨의 어머니는 선영 씨의 생사여부조차 알지 못한 채 살았다고 했다. 조산소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마취가 풀리니 아이가 없었다는 것. 알고 보니 집안 어른들이 어려운 형편 속 태어난 딸 아이를 입양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연을 통역하던 유재석의 통역사 장윤희 씨는 유난히 많은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장윤희 씨는 “나 역시 입양에 관련된 경험이 있다”고 말했고, 선영 씨의 양아버지는 “당신도 우리가 겪은 시간을 알겠군요”라며 위로했다.
장윤희 씨는 “내 남편도 한국에서 입양됐다. 친 가족을 세 번 정도 찾으려고 했는데 찾지 못했다. 한국을 세 번 정도 갔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까, 선영 씨가 살아있는지도 모르셨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우리 남편도 그런 경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몇 번이나 실패한 남편에게 물으니 그냥 내심 티를 안내려고 ‘아니 내 가족은 여기 있으니까 괜찮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라며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후 장윤희 씨의 남편 크리스 씨는 직접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크리스 씨는 “나는 1984년 5월 24일 인천 출생이다. 명성원이라는 고아원에서 입양이됐다. 지
한편 ‘배달의 무도’ 특집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동포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밥을 대접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아이템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