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베테랑’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꾸준한 흥행세를 몰았던 ‘베테랑’의 천만 관객 돌파가 갖는 ‘세 가지’ 의미를 짚어봤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14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19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 위력을 보여주며 29일 오전 7시30분 개봉 25일째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베테랑’은 통산 17번째, 한국영화로는 13번째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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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완 감독, ‘액션 대가’에서 ‘천만 감독’ 대열 합류
‘짝패’ ‘부당거래’ ‘베를린’ 등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과 리얼한 액션, 캐릭터가 살아있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액션 대가’로 입지를 다져온 류승완 감독은 종전 본인의 최고 흥행작 ‘베를린’의 716만 관객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천만 감독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정확히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후 15년 만이다. 더불어 류승완 감독은 본인의 최대 장기인 액션물로 본인의 첫 천만 영화를 달성하며 ‘살아 있는 액션 장인’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 황정민, 불과 7개월여(229일)만에 연타석 천만, 황-오 커플의 두 번째 천만, 오달수 일곱 번째 천만
황정민은 2015년 1월13일 본인의 주연작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후 정확하게 229일 만에 또다시 천만 축포를 쏘아 올리며 ‘연타석 천만 배우’가 됐다. 올 겨울 개봉 예정인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의 흥행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또한 ‘국제시장’과 ‘베테랑’에서 잇달아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오달수는 천만 영화를 두 번 달성한 첫 번째 주연급 콤비로 등극하며 충무로 최강 남남 콤비임을 증명했다. 또한 오달수는 ‘베테랑’으로 무려 7번의 천만 영화를 기록한 유일무이한 배우가 됐다.
#. CJ E&M, 역대 5번째 천만 영화…국내 투자배급사 중 최다
투자배급사인 CJ E&M은 ‘베테랑’으로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배급사 중 최다 천만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 CJ E&M은 2009년 ‘해운대’를 시작으로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2014년 ‘명량’과 ‘국제시장’, 그리고 올해 ‘배테랑’까지 총 5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투자배급사가 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