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iew] ‘오늘부터 사랑해’ 종영…임세미-박진우, 먼 길 돌아 ‘사랑의 결실’

[MBN스타 유지훈 기자] ‘오늘부터 사랑해’가 임세미와 박진우의 러브라인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에서는 윤승혜(임세미 분)와 강도진(박진우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민채원(은정 분)은 윤승혜로부터 온 전화를 받아 강도진과 같이 있으니 통화가 곤란하다고 했다. 강도진은 이를 빼앗아 “민채원 말은 신경 쓰지 마라”라며 “승혜씨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난 기다리겠다”며 윤승혜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 사진=오늘부터 사랑해 캡처

민채원은 윤승혜를 집으로 초대해 “나는 강도진을 사랑한다. 하지만 강도진은 당신을 사랑한다. 차라리 내가 깨끗이 포기할 수 있게 강도진과 다시 시작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승혜는 “예전처럼 강도진을 볼 자신이 없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강도진은 윤승아(윤서 분)로부터 윤승혜가 ‘전통차 세계홍보 투어’를 위해 1년간 해외로 떠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윤승혜를 찾아가 “절대 놓치지 않으려 한다. 한국 떠나려 한다는 것 다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승혜는 그의 마지막 고백까지 받아들이지 않고 등을 돌렸다.

윤승혜는 민채원에게 마지막인사를 건넸다. 그는 민채원이 강도진을 두고 가는 것이 불안하지 않냐고 묻자 “채원씨가 강도진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그것도 인연이다. 그렇게 되면 축복해주겠다”고 말했다. 정윤호(고윤 분)에게도 작별의 인사를 건넸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 조금 더 편히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 사진=오늘부터 사랑해 캡처

강도진은 윤승혜가 떠나는 날 공항으로 찾아갔다. 그는 “배웅하고 싶어서 왔다. 잘 다녀와라. 그리고 나한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말했고 윤승혜는 “어떤 약속도 못해준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차갑게 등을 돌렸다.

하지만 윤승혜는 강도진의 “미안하다. 상처 줘서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많이 아프게 한 것. 다신 그럴 일 없을 거다”라는 진심어린 말에 한달음에 달려가 품에 안겼다. 그는 “보고 싶을 거다. 그러니까 나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줘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1년 후 윤승혜는 강도진을 찾았다. 강도진은 윤승혜의 등장에 “누굴 기다리는 중이었다. 보고 싶은 사람이다. 1년을 기다렸더니 돌아와 줬다”며 애정 어린 장난을 쳤다. 윤승혜는 “좋아보인다”는 강도진의 말에 “분명 그럴 거다. 오늘부터 다시 사랑을 하기로 했다”며 강도진과의 사랑을 예고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