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유오성이 KBS 단막극에 애정을 갖는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에서는 KBS2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의 마지막 작품 ‘그 형제의 여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미 PD, 배우 유오성, 최권수, 안미나, 조정치 등이 참석했다.
↑ 사진=KBS |
유오성은 유독 KBS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타 방송사는 안 써주더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이내 “농담이다 운명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오성은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 이후 2012년부터 연달아 단막극 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오성은 “이런 자리에 어울리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KBS드라마 수입 60%가 수신료고, 40%가 광고라고 알고 있다.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이었다. 덧붙여 “연기란 무엇인가 고민했을 때 만났던 게 KBS PD들이다. 앞으로 드라마는 KBS에서 하고 영화 찍고 연극 찍으며 살 것 같다”덧붙였다.
‘그 형제의 여름’은 다문화가정에 사는 동길9최궈이, 자신의 아버지 국진이 친부가 아님을 알고 가출을 결심, 그 경비를 마련하고자 해운대 바다축제 댄스경연대회에 참석하는 과정을 그린 아동 성장물이다. 28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