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딱 너 같은 딸’의 이수경이 말없는 위협으로 돈을 뜯어내려는 정우식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들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서는 결혼 후 시댁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마인성(이수경 분)과 소정근(강경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정근과 마인성은 방을 가득 채운 혼수 제품을 겨우 정리했다. 마인성은 앞서 식기세척기가 필요 없다고 말한 시아버지 말씀을 들은 후 “나 그 힘든 공부도 다 했는데 ‘이런 쉬운 것도 못 하냐. 다른 여자들은 다 하는데 왜 안 하냐’는 말 듣고 싶지 않다”고 반품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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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딱너같은딸 방송 캡처 |
소정근이 식기세척기를 아래에 내려놓으러 간 사이 소승근(정우식 분)은 문자로 형수님인 마인성을 불러냈다. 소승근은 소정근과 마인성의 거짓 임신을 알고 있는 상태. 이에 소승근은 소액의 돈이라도 받아낼까 싶어 “두 분 거짓 임신하고 결혼까지 한 것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서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이어 소승근은 “제 양심은 어쩌냐. 제 입이 말을 잘 들을지 모르겠다. 아시겠냐, 제 말 뜻?”이라고 말했고 이내 그의 말을 알아들은 마인성은 “그걸 몰라줬으니 절 얼마나 원망하셨을까 모르겠다. 잠시만요”라고 말하며 뒤에 있는 복싱 매트를 마구 주먹으로 때렸다.
이 모습을 본 소승근은 진땀을 뺐고, 마인성은 “나 프로복싱 데뷔했다. 오랜만에 몸 좀 한 번 풀어볼까. 어디까지 말씀하셨죠?”라고 되물어 소승근을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소승근이 황급히 내빼는 모습을 보며 마인성은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세 사돈지간을 통해서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상처를 감싸 안고 용서하는 과정을 담은 가족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