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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멜론 엠넷 등 국내 주요 음악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부분 차트서 20위권 내 들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는 실시가 차트 1위까지 올랐다.
음원 차트 '절대 강자'로 부상한 MBC '무한도전' 가요제 노래들이 각 차트 톱10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을 떠올리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음악 관계자 및 평론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센스와 ‘슈프림팀’으로 활동했던 ‘사이먼 도미닉(쌈디)’는 "오늘밤 1위"라는 코멘트로 그의 새 앨범을 응원했다. 타블로 역시 "간만에 앨범 정주행중"이라는 글과 함께 해쉬태그로 이센스의 본명인 ‘강민호’의 이니셜을 덧붙였다.
흑인 음악 전문 웹진 리드머 편집장이자 음악평론가 강일권 씨는 "비트, 랩, 가사 모든 부분에서 이미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앨범"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박재범, 계범주, 범키, 딥플로우 등 많은 뮤지션이 이센스의 앨범에 대한 감상평을 남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센스는 지난 7월 22일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새 앨범 발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측은 고심이 컸다. 음원 발매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으나 논란에 대한 부담이 되는 게 사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음악적 완성도에 무게를 실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앞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애초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앨범이 경찰 수사 탓 지금까지 미뤄졌던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조심스럽지만 그의 음악적 가치 또한 크다고 판단했다. 결과는 대중의 몫으로 남겨두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센스의 예약 판매된 한정판 1만 6000장은 모두 매진됐다. 올해 나온 힙합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힙하퍼의 앨범이 판매량 1만 장을 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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