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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은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145회 녹화에 최근 참여했다. 이날 '동치미'는 '당신 돈, 내 돈'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임하룡은 과거 빚 때문에 큰 고충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원래 아버님이 좋은 직장 다니고 돈도 잘 버셨는데 어느 시기가 되어 집안이 몰락했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필 그 시기에 애들은 다 학교를 다녀야 하고, 아버님·어머님이 동시에 아프셨다”며 “집도 전세에서 월세로 옮기고 돈도 빌려 봤지만 치료비로 나가면 돈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하룡은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자신 앞으로 남아있던 땅을 팔려고 했다. 진짜 아픔은 이 때부터였다.
그는 “팔려고 내놓은 우리 땅에 친척이 임시 건물을 지어서 세를 받고 있었는데, 땅을 판다고 하니까 노발대발했다”며 친척의 행태를 토로했다.
친척은 임하룡이 아닌 그의 아버지를 역으로 고발했다. 이로 인해 임하룡은 아버지가 경찰차에 오르는 모습까지 지켜봐야 했다.
그는 “결국 땅을 돌려주기로 하고 아버지가 풀려났다”며 “나 때문에 괜히 더 고생한 것 같아 아버지에게 마음의 빚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마친 임하룡은 “또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며 애써 진정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임하룡이 출연한 MBN ‘속풀이 쇼 동치미’는 22일 오후(밤) 11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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