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대표를 맡고 있는 광고회사에서 제작한, 프랜차이즈 함박 스테이크 음식점 ‘후쿠오카 함바그’의 바이럴 영상이 적절치 않은 비유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비판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붉은 색 옷을 입은 여성이 몸매를 강조하는 춤을 추며 돌판 위에서 고기처럼 익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말미에는 여성이 춤을 추는 모습과 고기로 젓가락을 집어 먹는 한 남자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즐겁게 굽고 맛있게 먹자’는 대사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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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해당 영상 캡쳐 |
여성을 달궈진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고기로 비유했다는 점에서 해당 영상은 많은 비판 받았다. 여성 비하의 의도로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몸매를 강조하는 여성의 의상과 춤사위, 고기를 먹는 남성의 모습이 교차하는 장면이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세윤은 지난 4월 직접적인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전례가 있기에 해당 영상을 향한 비판은 더욱 거셌다. 당시 유세윤은 팟캐스트 ‘옹달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자들은 멍청하다”, “처녀가 아닌 여자를 참을 수 없다”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비판이 심해지자 지난 20일, 해당 광고회사는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여성 비하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유세윤에 대한 비판까지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