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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PD협회가 최민수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KBS 2TV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제작사 PD 폭행 문제로 시끄러웠던 최민수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독립PD협회는 21일 “지난 19일 배우 최민수가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 제작 PD를 폭행한 사건을 바라보며 독립PD협회는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독립 제작자들을 을로 보는 갑의 고질적인 반인권적 행위를, 행동의 모범을 보여야한 스타 연예인 출연자가 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KBS 측이 최민수가 PD에게 먼저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 오해를 풀고 원만히 화해했다고 밝혔다. 촬영현장에서 일어난 심각한 폭행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비상식적인 제작사와 KBS의 무책임한 태도, 가해자의 사과에 시청자들은 물론 독립PD, 방송 스태프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립PD협회는 영국 공영방송 BBC '탑 기어'의 진행자 제레미 클락슨이 제작PD를 폭행해 해고된 것을 언급하며 KBS와 BBC의 대처가 상반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송현장에서 일어나는 폭력사건이 ‘원만한 합의’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방송 제작환경의 갑질 문화에
독립PD협회는 제작사는 방송제작 인력에 대한 폭행과 인권침해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KBS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민수의 출연을 중단시키고, 최민수는 자진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