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SG워너비’, 깊어진 감성 덕에 ‘가슴 뛰도록 좋은 기억’

[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SG워너비가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오랜 만에 뭉친 세 남자의 모습은 물론, ‘가슴 뛰도록’ 깊어진 감성이 두 팔 벌려 환영케 만든다.

‘살다가’ ‘죄와벌’ ‘라라라’ ‘내사람’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SG워너비는 지난 19일 미니앨범 ‘더 보이스’(THE VOICE)를 발표했다. 프로듀서 조영수, 김도훈의 지원사격을 받아 탄생한 더블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 ‘좋은 기억’은 물론, 멤버들의 자작곡까지 담겨 이번 앨범은 더욱 특별하다. 멤버 이석훈은 ‘그 때’, 김진호는 ‘유 알 마인’(You Are Mine), 김용준은 ‘스물’이다.

4년만의 컴백을 환영하듯. SG워너비는 새 앨범 음원을 발표하자마자 음원차트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더블 올킬’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강남M스테이지에서 컴백기념 ‘워너비쇼’를 개최,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곡을 들려줬다. 소속사는 “SG워너비의 컴백에 대한 반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워너비쇼’를 열게 됐다. 앨범 선 공개를 결정하게 됐고,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발매시간도 컴백쇼 직후인 19일 자정으로 조정했다”고 전해 남다른 팬사랑을 알렸다.

그 후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 예스24무브홀에서 ‘더 보이스’ 쇼케이스를 진행해 언론관계자들에게 신곡을 소개했다. 이날 멤버들은 “요즘 정말 행복하다. 오랜 만의 컴백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데뷔한 지 꽤 오래된 그룹임에도 여전히 긴장하며 노래를 시작했고 신곡을 향한 대중의 반응에 관심을 기울였다.

더블 타이틀곡인 ‘가슴 뛰도록’과 ‘좋은 기억’, 이석훈의 자작곡 ‘그 때’로 무대를 꾸민 SG워너비는 “앨범 수록곡에 대해 논의하다가 이번만큼은 멤버 개개인의 색이 들어간 곡으로 채워봤으면 했다. 마침 각자 준비 중인 곡이 있어 이번 앨범에 힘을 실어 자작곡을 수록하게 됐다”며 3곡의 자작곡에 대해 언급했다.

수록곡 못지않게 더블 타이틀곡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도 빛났다. ‘가슴 뛰도록’ ‘좋은 기억’을 내세운 SG워너비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가슴 뛰도록’ 런닝머신 위에서 뛴 채 노래하겠다”며 곡을 넣은 센스를 발휘하는가하면, “‘좋은 기억’은 살다가라는 가사가 나와 과거 히트곡인 ‘살다가’를 떠올릴 수도 있다. ‘가슴 뛰도록’은 우리와 인연이 깊은 조영수 작곡가님과 작업한 곡이자 가장 SG워너비스러운 곡”이라고 설명, 이해도를 도왔다.

멤버들만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사랑한다’는 돌직구 고백이 강조된 ‘가슴 뛰도록’과 부드러운 목소리를 강조하면서도 ‘잊지 말라’고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추억’이 SG워너비의 매력을 골라 즐기게 만든다.

SG워너비는 음악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할 예정이며, 10월에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10월24일 대구, 31일 부산 등 전국투어도 이어가 좀 더 가까이에서 팬들을 만난다. 그 후 11월 일본 도쿄, 오사카 두 도시에서 공연을 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