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밤선비’에서 이유비가 이준기의 진짜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에서는 흡혈귀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김성열(이준기 분)과 이를 보고 놀란 조양선(이유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열은 피에 굶주려 백인호(한정수 분)가 잡아온 산짐승의 피를 마셨다. 조양선은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 후 공포에 떨다 김성열이 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는 뒷걸음질 치며 더욱 두려워했다.
![]() |
↑ 사진=밤을걷는선비 방송 캡처 |
김성열은 피를 입에 묻힌 채 조양선의 앞에 나타났고 “이게 원래의 내 모습이다. 널 언제 해할지 모른다. 본능을 억누르는 데에도 한계가 있단 말이다”고 말하며 피에 굶주린 본성을 드러냈다.
이를 드러내며 목을 물려 하는 김성열을 보며 조양선은 눈을 질끈 감았고 “도대체 그동안 왜 내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이냐”며 “선비님, 많이 힘드셨겠습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성열은 “오라버니 잘못이 아니다. 어서 제 피를 드셔라. 부디 살아주세요. 살아서 뜻을 이루세요”라고 말하며 피를 바쳤던 이명희를 떠올리며 정신을 차렸고, 서둘러 그의 곁을 떠났다.
한편, ‘밤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사극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