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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김태희의 성(城)이 무너진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 박신우) 5회에서는 3년간 한신병원 12층 VIP플로어에서 가장 화려한 방에 잠들어 있던 여진(김태희 분)이 태현(주원 분)을 만나 눈을 뜨고 서로를 위해 거래하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20일 6회 방송분에서는 여진이 3년 동안이나 잠들어있던 VIP플로어가 산산이 부서지고, 이 때문에 침대 위의 여진이 죽음에 이를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할 예정이다.
촬영은 이달 중순 파주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당시 연기자, 스태프들과 연기동선을 꼼꼼히 체크하던 오진석 감독은 금세 큐사인을 내렸고, 이에 태현 역 주원이 검은옷을 입은 의문의 사나이들과 대치하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그러다 불이 꺼지고 비상등이 켜진 뒤 의문의 사나이들과 환자복을 입은 또 다른 사나이들이 격투를 벌이면서 VIP플로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유리가 산산조각남은 물론 심지어 격투를 벌이다 2층에서 떨어지는 액션도 숨가쁘게 선보였다.
이 와중에 이과장 역 정웅인 또한 위태로운 와중에도 여진이 누워있는 침대를 지키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또 주원은 침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사나이의 총을 잡고는 이른바 ‘비상등 액션’을 선보였다.
오진석 감독은 “6회 방송분에서는 극중에서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여진의 병실이 산산이 부서지게 되고, 이 때문에 여진 또한 극한상황에 이르게 된다”라며 “이 과정에서 전에 볼 수 없던 액션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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