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정경호가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정경호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극 중 조폭 두목인 두철(송경철 분)의 충성스런 부하 역할로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두철이 병원에 입원하여 간호사에게 주사를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긴장한 간호사가 주사바늘을 계속해서 엉뚱한 곳에 꽂자 두철은 아파했고 이 모습을 걱정스러워하며 초조하게 지켜보던 정경호는 간호사에게 “집중해!” 라고 소리치며 윽박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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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용팔이 캡처 |
이에 두철은 “의료인이 신성한 주사 꼽는 게 무슨 건달들 사시미 쑤시듯 아무데나 푹푹 쑤시는 건 줄 알아?”라며 정경호를 큰 소리로 구박했고 정경호와 부하 일동은 “죄송합니다!”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경호는 출연 장면마다 실감나는 연기로 두철을 향한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까칠한 두철의 구박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믿음직스러운 부하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냈다. 정경호의 강렬한 눈빛과 풍부한 표정 연기는 극 중 송경철과 의외의 ‘케미’를 발산하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용팔이’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