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이시언이 케이블방송 MBC에브리원 ‘웹툰히어로 툰드라쇼-조선왕조실톡’(이하 ‘조선왕조실톡’)에서 ‘회식킹’에 등극하며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조선왕조실톡’에서 이시언은 신숙주로 분해, 세조(손진영 분)에게 서슴지 않고 직언을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 신숙주(이시언 분)는 충심이 변해 백성들이 요즘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부른다며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세조와 아이들’ 단체 채팅창에 세조가 “대감들 바쁨?”이라고 묻자, 숙주는 바로 “아니옵니다 전하”라며 아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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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에브리원 |
이어 회식 중에 세조는 “지금 다들 내 어깨 보시는 거요?”라고 물었고, 다들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세조는 술을 몇 잔 연속으로 들이키더니 신숙주에게 팔을 쑥 내밀었다. 놀라는 신숙주에게 세조는 “내 팔을 세게 비틀어 보시오”라고 청했다.
신숙주는 “네? 감히 어떻게”라며 난감해했다. 세조는 “대감들이 내 어깨뽕 때문에 나의 근력을 의심하는 것 같으니. 그게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하지 않겠소? 어서”라며 명령했다.
결국 신숙주는 손바닥에 침을 뱉은 후 세조의 팔을 비틀었다. 술기운에 점점 힘이 들어가고 세조는 어금니 꽉 물며 참으며 “그만! 신숙주 대감. 힘이 강하시오”라고 말했다.
취기가 올라온 신숙주는 “그렇사옵니까? 제가 이긴 것이옵니까? 그런 것이옵니까? 전하”라며 눈치 없이 행동했다. 신숙주의 모습에 한명회(이두일 분)는 신숙주대감이 너무 취한 것 같다며 세종에게 신숙주 대감을 퇴청시키겠다고 청했다.
취기가 올라 비틀비틀 방으로 들어가는 숙주 뒤를 따르는 한명회는 “어서 잠자리에 드세요. 대감”이라고 말했다. 약간 취기가 오른 숙주가 “왜? 나는 아무리 취해도 책을 읽어야 잠이 든단 말이오”라며 주정하듯 이야기를 하자 한명회는 “살고 싶으면 그냥 조용히 주무시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이어갔다.
또한 한명회는 “혹여 대감이 맨 정신에 일부러 전하의 팔을 세게 비튼 것이 아닌가 의심되어 미행을 붙이셨단 말이오. 그러니 대취한 걸로 하고 자빠져 주무시오”라고 했고, 신숙주는 이 말에 술이 확 깼다.
한편, 이시언이 활약하는 ‘조선왕조실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40에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