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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현빈 주연의 영화 ‘만추’가 올 가을 연극 무대에 오른다.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2011)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 오는 10월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베를린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여주인공을 연기한 탕웨이가 외국인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했고, 6522만위안의 흥행을 기록했다.
제작사 HJ컬쳐는 “원작자들의 공과 영광에 누가 되지 않도록 영화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연극적 요소를 극대화 시켜 좋은 작품으로 잘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추’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여자 애나가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외출을 나오며 우연히 마주치는 남자 훈과의 특별한 만남에 대해서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에서는 영화에서 현빈이 연기한 훈, 탕웨이가 연기한 애나,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 왕징을 중심으로 총
영화가 잔잔한 매력으로 마니아 관객의 지지를 받았던 만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아코디언, 퍼커션, 기타로 구성된 소규모 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더해 음악적으로도 작품에 맛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