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베이식-이노베이터 맞대결…가사 실수에도 베이식 승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1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는 베이식과 이노베이터가 4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방송에서는 베이식, 마이크로닷, 블랙넛이 남아있는 버벌진트-산이 팀과 슈퍼비, 이노베이터, 인크레더블로 구성된 지누션-타블로 팀의 무대가 공개됐다. 전 라운드인 팀 배틀에서 승리한 이 두 팀은 단독 무대를 꾸밀 한 명을 먼저 선발했고, 각각 베이직과 이노베이터를 지목했다. 베이직과 이노베이터는 유명 힙합 크루 ‘지기펠라즈’ 출신으로, 2009년에는 ‘더블트러블’이라는 힙합 듀오를 결성해 함께 활동한 절친한 사이다.
무대에 오르기 전 베이식은 “이 무대를 기다렸다. 항상 꿈꿔왔던 무대이기 때문에 꼭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노베이터 역시 “나의 실력을 스스로 증명하는 무대를 꾸미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베이식은 1절 가사를 완벽히 소화하지 못해 프로듀서들의 아쉬움을 냈다. 하지만 ‘쇼미더머니4’ 관객들은 베이식의 가사 실수를 체감하지 못했고, 베이식에 많은 표를 던졌다. 이어 이노베이터의 무대에서는 YG 소속 가수 이하이가 피처링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물론 가사 실수도 없었다.
결과는 베이식의 승리. 이노베이터는 아쉬운 패배에 YG 프로듀서 지누션과 타블로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타블로는 “너 진짜 잘했어. 완벽한 무대였다”고 극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누리꾼은 “베이식, 가사 심하게 틀렸는데, 잘한다 잘한다 띄어주면 실수해도 다 용서가 되나” “베이식, 뭐지 나만 이노베이터 랩이 더 좋았나” “베이식, 가사 절긴 했지만 좋았음! 우승까지 노려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