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용팔이’ 주원이 방사능 폭발을 막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방사능실에 들어간 여환자를 막아선 태현(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현이 돌보던 환자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이들이 버젓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크게 절망하다가 남들 몰래 방사능실에 들어갔다. 방사능실을 폭파시키기 위해 그 환자는 나오라는 사람들이 말에도 모른 척, 대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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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용팔이 캡처 |
신장투석을 위해 동생 소현(박혜수 분)이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태현은 필사적으로 이를 막기 위해 나섰다. 태현은 전화도 받지 않는 환자를 향해 어서 나오라고 소리쳤다. 모두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협박하는 환자에 태현은 “그래 넌 이제 죽게 될 것”이라고 한 마디를 남겼다.
대꾸도 하지 않는 환자를 가리켜 태현은 “넌 이제 죽게 될 것. 하지만 그건 오늘이 아니다. 왜냐면 인간이 겪을 수 없는 고통까지 겪은 후 죽게 될 거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 한통속이 된 이 병원을 날려버릴 폭발 말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환자에 태현은 “아니 사실이다. 이곳의 폭발은 네가 생각하는 폭발이 아니다. 너와 이 병원 안에 있는 사람들이 피폭되고 고통스럽게 죽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 중에 차수현은 없다. 네가 날려버리고 싶은 갑들과 함께 말이다”고 남겼다.
이어 “진짜 죽게 되는 사람들은 대피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무고한 사람 뿐”이라며 “그리고 그런 무고한 사람 중 내가 아는 아이도 있다. 집안이 좀 더 여유가 있고 가족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다면, 그리고 그렇게 멍청한 오빠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몸이 그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라며 자신의 동생 소현(박혜수 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진심어린 태현이 말에 마음이 흔들린 환자는 결국 폭발시키는 것을 포기하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매우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