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무한도전’의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이제 개막을 앞두고 있다.
‘무한도전’은 또 다른 가요제의 시작을 알렸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에 이어 다섯 번째다. 늘 ‘대로변’ 가요제를 추구하던 ‘무한도전’은 2015년 가요제를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택했다. 경기도 평창에서, 2017 평창동계올림픽 무사 개최 기원을 담아 가요제를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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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
‘무도가요제’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나 안산M밸리록페스티벌과 같이 하나의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페스티벌은 음악 팬들이 그 장르 안의 뮤지션들의 음악을 듣고 팬들끼리 유대감을 느끼기 위해 열리는 자리다. ‘무도가요제’는 ‘무한도전’ 팬들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무한도전’ 방송을 실시간으로 즐긴다는 점에서 페스티벌의 법칙에 들어맞는다.
처음 ‘강변북로 가요제’와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를 할 때까지만 해도 체계적일 필요도 없는 소규모의 무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금은 최대 3만 명을 수용하는 공연장도 부족할 만큼 스케일이 커졌다. 규모가 커지면서 제작진은 체계적인 공연 진행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는 제작진 덕에 지금까지 무(無)사고 기록을 지키며 ‘무도 가요제’는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에는 그 스케일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일단 라인업도 GD&태양, 아이유와 같은 아이돌 뿐만 아니라 박진영, 윤상과 같은 노련미를 갖춘 경력 많은 가수들, 밴드 혁오, 자이언티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확실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신성들까지 전부 총출동했다. 분야도, 색깔도 천차만별인 가수들과 멤버들의 조합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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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무한도전’의 ‘신입’, 광희의 활약이다. 광희는 올해 처음으로 ‘무한도전’ 멤버가 됐다. 가요제를 이미 경험한 다른 멤버들뿐 아니라 벌써 세 번째 가요제를 함께 하고 있는 지드래곤보다도 ‘무도 가요제’에 대해서는 무지한이다. 이번 가요제만 잘 치러내면 광희도 명실상부한 ‘무한도전’ 멤버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에게도, ‘무한도전’에게도 광희의 활약은 중요한 셈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듯 보인다. 제작진은 가요제가 열리기 며칠 전부터 보도자료, 트위터 등을 통해 수없이 “‘무도 가요제’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TV로 시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미 평창으로 떠난 이들도, TV로 즐길 마음을 먹고 있는 이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즐길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