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12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한일 투쟁을 벌였던, 독립운동을 했던 영화 몇 편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1990년대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장군의 아들'입니다.
'장군의 아들'은 작가 홍성유 씨가 일간지에 연재하고 있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사실 '장군의 아들' 감독인 임권택 씨는 영화 '서편제'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사 측에서 "장사를 잘 하는 영화를 만들면 서편제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해서 '장군의 아들'의 메가폰을 잡았다고 합니다.
임권택 감독은 배우도 모두 신인배우를 기용했습니다. 그래서 1990년에 오디션으로 등장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한국영화의 주역이 돼 있기도 합니다.
당시 영화 내용은 조폭, 당시 주먹꾼들의 싸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들어있습니다.
총을 들고 일본군을 저격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일본의 야쿠자를 혼내준다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리 쾌감을 느꼈습니다.
김두한이 갖고 있는 상징성, 당시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억눌림이 하야시와 김두한의 대결을 통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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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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