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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용한 돌팔이였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저조한 지상파 미니시리즈 시청률 처방자로 나섰다.
'용팔이'는 방송 3회 만에 15%의 시청률을 목전에 두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지상파 월화, 수목 드라마들이 일제히 10%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용팔이'의 독주가 시작되면서 시청률 구도를 뒤흔든 기세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용팔이' 3회는 전국기준 14.5%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방송분이 기록한 14.1%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첫 회부터 워낙 화제를 모은 탓에 다소 주춤할 것으로 우려됐던 '용팔이'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며 동시간대 1위를 고수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는 6.9%, KBS 2TV '어셈블리'는 5.9%에 각각 머물렀다.
이날 '용팔이'에서는 김태현(주원 분)이 VIP 환자를 구하고 '영애님' 한여진(김태희 분)이 입원한 12층 제한구역에 입성하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또 한신그룹의 후계 자리를 둘러싼 야욕 가득한 이들의 음모 속에 깊이 잠든 한여진의 복수를 다짐하는 독백 또한 인상깊게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 김태현이 한여진과 대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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