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태도논란, 오해였다? 논란 제기 팬들 입장 번복 "판단력 흐려진 상태였다"
↑ 티아라 태도논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그룹 티아라의 태도 논란을 지적했던 팬들이 오히려 오해였다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11일 인터넷에는 MBC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의 티아라 태도를 문제 삼는 글이 올라오며 여론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티아라의 일부 팬들은 '표정도 굳어 있었고 팬들에게 무성의했다" "얼굴 한번 제대로 안 보여줬다" "다른 아이돌 팬들이 부러울 지경"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했습니다.
심지어 티아라 각 멤버 홈페이지 마스터들까지 차례로 활동 중단을 선언해 파장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전혀 다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들은 "점심으로는 햄버거를 주고, 저녁으로 도시락도 줬다" "응원석 앞까지 와줬다" "사진 못 찍으니 몰래 찍으라고 포즈도 취해줬다"등 상반된 내용의 글들이 올라온 것 입니다.
실제 티아라 멤버 큐리는 촬영 후 "오늘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남아서 '아육대' 녹화 함께 응원해준 팬 분들. 고마워요! 멀리서 우리 얼굴 잘 보이지도 않았을 텐데. 마지막에 얼굴들 보는데 너무 미안했어요. 너무 고생했어. 잘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소연도 "어색어색.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네. 정말 운동체질 아닌 우리…같이 밤새고 같이 있어준 퀸둥이들 고마워요. 그래도 끝까지 버텼당. 히히히 운동돌 아니라서 미안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논란이 점점 커지고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하자, 티아라의 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팬매니저와 얘기해본 결과 저희 팬석에서는 멤버들이 하반신 밖에 안 보였으나 멤버들 위치에서는 팬석이 보였다"며 "티아라는 당연히 팬석에서 자신들이 잘 보인다고 생각해 팬서비스를 했다.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였고, 성급하게 판단하고 행동했던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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