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김조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폭행 사건에 대한 진실이 낱낱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제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인분을 먹인 엽기적인 가혹행위로 세간의 공분을 자아낸 이른바 '인분교수' 사건의 또다른 진실을 추적했다.
이날 피해자 전모(29) 씨는 "입에 재갈을 물린 다음에 손발을 결박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워서 가스를 살이 탈 정도로 뿌리고, 장 교수가 전기 충격기도 사라고 했어요. 저한테 전기 충격기를 쓸까 말까 생각 중이라면서"라고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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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총애받은 여제자 정 씨, 월급은 무려…‘충격’ |
그 가운데 인분교수 장 씨와 공범인 일명 '인분교수 여제자'로 불리는 정 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인분교수 사건이 공개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인분교수 장 씨의 사진뿐만 아니라 정 씨의 사진 등이 공개된 신상 정보가 떠돌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교수를 "강O대 회화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장OO 교수"라면서 해당 여제자에 대해서는 "인분교수의 하수인 정OOO 과장"이라며 이름과 함께 얼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특히 인분교수에게 등록금과 오피스텔 비용까지 제공 받았다던 정 씨는 장 씨 곁에 항상 붙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 피해자 전 씨는 지난달 23일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전망대'를 통해 인분교수가 자신의 월급은 30만 원-70만 원, 안 줄 때도 있었다고 말하는 반면 여제자 정 씨 등 다른 제자들에겐 300만 원, 200만 원 중반대의 월급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당한 이유로 벌금으로 낸 돈만 4000만 원에 이른다고 털어놨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윤중기)는 제자에게 수년 동안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경기도 소재 모 대학교수 인분교수 장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여제자 정 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인분교수 장 씨 등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올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디자인협의회 사무국 직원으로 일하던 제자 전 씨를 상대로 둔기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