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MBN스타 차석근 기자] 인분교사의 숨겨진 엽기 행각이 낱낱이 시청자들에게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학교 제자를 수년간에 걸쳐 집단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일삼은 이른바 ‘인분교수’ 사건이 전파를 탔다.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편은 예능프로그램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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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해도 해도 너무 하네’…숨겨진 엽기행각 공개에 시청률 ‘상승’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 싶다’는 8.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9.4%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수치지만 동 시간대 1위에 해당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이 입수한 인분교수의 제자 A씨(29)와 그의 친구가 주고받은 메일의 내용이 공개됐다. 메일에는 "현대판 노예 같다.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얘기는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A씨는 "내가 여기 나가고 싶지만 나갈 수 없는 게 공증 때문인 거는 너도 잘 알잖아"라며 "월급 170만 원을 받으면 거기서 대출금 갚고, 회사에 돈 꼴아 박고, 거기에 근무하다가 잘못하면 벌금 내고 그러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맞는 게 너무 힘들어. 그만 좀 맞고 싶은 게 있어, 욕먹는 거야 참으면 되지만 맞는 게
이어 "작년에 맞아서 큰 수술을 3번 했어. 시도 때도 없이 벌서고 맞고, 현대판 노예가 있다면 나인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인분교수 사건의 가해자 장 모 교수는 피해자에게 위자료로 130만 원을 준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인분교수’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