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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가 공식석상에서 남자친구를 언급,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4 제작발표회에서 “남자친구가 보러 올 것을 고려해서 모든 색드립을 박나래에게 토스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사실 폴댄스에서도 내가 관객과 호흡하는 걸 짰었는데, 남자친구에게 미리 보여줬더니 학을 떼더라. 그래서 그 부분도 급 수정했다”며 “이젠 저도 시집가야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박나래는 “시집가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저렇게는 할 수 없다. 안영미 여전하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마음은 이렇게 먹고 있지만 현장에서 무대에 오르면 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립걸즈’는 TV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을 지상 최대의 코믹쇼를 모토로 2012년 8월 첫 론칭됐다. 초연 당시 당대 최고 개그우먼인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가 각각 ‘코빅’과 ‘개콘’의 대표주자로 참여하며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이국주, 장도연, 정주리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시즌4를 맞은 ‘드립걸즈’는 안영미 박나래, 김미려, 최정화로 구성된 골드팀, 홍윤화, 홍현희, 이은형, 맹승지로 구성된 브루팀, 김영희, 허안나, 안소미, 박소라로 구성된 레드팀까지 총 12명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막, 11월 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공연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