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다른 걸그룹이 섹시와 청순 등 다양한 콘셉트를 오갈 때 에이핑크는 오직 ‘청순’만을 고집해왔다. 그 결과 ‘청순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물오른 청순미를 자랑, 자꾸만 기억하고 싶어진다. 타이틀곡 ‘리멤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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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핑크 메모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좀 더 아기자기하면서도 스포티하다. 이는 이미 공개된 앨범 재킷, 티저 등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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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겨있는 이번 앨범에는 반짝 거리는 CD외에도 에이핑크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어 눈과 귀가 즐겁다. 에이핑크 고유의 청순미를 강조하는가하면, 도발적인 표정으로 미처 놓칠 뻔한 섹시미까지 챙겼다.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사진을 채우고 있어 멤버들끼리의 친분도 돋보인다.
3명 또는 2명이 찍은 ‘짝꿍 인증샷’도 눈에 들어오지만,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건 역시 6명이 한 사진에 담겼을 때이다. 굳이 같은 표정과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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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앨범을 펼쳐 자신들을 볼 팬들을 위한 에이핑크의 센스가 돋보이는 건 앨범 속 ‘절취선’이다. 맨 뒤 멤버 전원의 모습이 담긴 4장의 사진에는 절취선이 있어 자꾸 보면서 ‘리멤버’ 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만든다.
절취선에 따라 종이를 찢으면 순식간에 포스터로 변신, 어디에서나 에이핑크를 볼 수 있다. 에이핑크를 ‘리멤버’하고 싶다면 맨 뒤 절취선부터 뜯어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자.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