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이슈팀 차석근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과 그의 법률대리인을 무고죄로 고소했다.
6일 김현중 전 여친 A씨의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6일) 서울중앙지검에 김현중 씨 및 이재만 변호사를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피의자들의 주장만 몇 개월 간 언론에 일방적으로 소개되는 바람에 일반 국민의 여론은 의뢰인을 모두 ‘꽃뱀’이자 ‘공갈범’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결국 2014년 7월23일 의뢰인을 공갈,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송파경찰서에 형사고소까지 마친 상태다. 여기에 아무런 근거도 밝히지 않은 채 의뢰인이 ”해외 도주 우려가 있다“ ”배후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여 인격살인을 자행하면서 일반 국민들의 일시적 관심만 유도하며 소송에 대한 불신을 증대시키고 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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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전 여자친구 |
이어 “피의자들은 위와 같이 지속적으로 의뢰인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겪어 난산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며 “의뢰인은 30년 가까이 송파구 방이동에서만 산 ‘송파토박이’로서 도주 우려가 전혀 없으며, 또한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고자 지금까지 딱 1회 인터뷰를 언론사를 통하여 시행한 사실은 있으나 어떠한 비호세력도, 배후도, 금품교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률대리인은 “피의자 김현중은 현재 육군에 입대하여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피의자 김현중이 피의자 이재만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었는지 여부, 피의자 김현중이 피의자 이재만의 무분별한 인터뷰행위에 관하여 민형사상 대리권을 수여했는지 여부, 피의자 김현중과 피의자 이재만의 무고 및 명예훼손 범죄행위에 관한 공모 여부부터 조사할 필요가 있다 하여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
앞서 A씨는 작년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현중은 이후 약식기소돼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A씨가 지난 4월, 임신 당시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면서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다툼이 재개됐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