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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는 6일 SM엔터테인먼트와 합의 끝 결별을 공식화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지난해 9월 소녀시대 탈퇴 의사를 밝힌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어찌 됐든 양측의 대승적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제시카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날 다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시카는 이미 약 6개월 전 서울에 있는 한 녹음실에서 신곡 작업을 마쳤다. 그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있었다.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원만히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보류해 왔다. 소녀시대와의 겹치기 활동 및 기존 팬들의 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제시카의 한 측근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중국에서의 활동을 먼저 염두에 둔 것은 사실이나 현재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아직 음원 발매 시기나 활동 계획이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SM과 제시카 측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협의 끝 계약 관계를 종료하고 공식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제시카는 "그간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긴다"며 "팬 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 기대하고 있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 측은 "제시카의 새 출발을 응원해 달라"고 바랐다.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곡 '파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시대는 제시카를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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