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씨와의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이 김현중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5일 오전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최근 문자메세지 폭로로 인한 선정적 보도에 대한 입장 발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로 입장을 내놨다. 이 변호사는 “최씨는 공갈, 무고, 소송사기, 명예훼손죄에 대한 피의자”라며 “그럼에도, 피의자는 자숙하기는커녕 언론매체에 김현중씨와 나눈 지극히 사생활적인 문자 메시지를 특정 부분만 편집하여 일방적으로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김현중의 현재 상태도 전했다. 이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씨를 처음 만나 상담하였을 때, 대낮인데도 커튼을 드리운 컴컴한 아파트 방에서 거실 등 하나만을 켜놓고 있었다. 케이팝 스타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극히 불안하고 겁먹은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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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이어 이 변호사는 “위기에 처한 연예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므로 김현중씨에게 자살의 위기가 엄습해 있다는 판단이 들어 부모님에게 ‘절대 혼자 두지 마라’고 조언할 정도였다”고 전하며 “김현중씨가 마치 전쟁터에 혼자 있는듯한 극한 공포 속에서 그동안 심한 협박을 받았다는 게 느껴졌다”고 극심한 혼란 상태에 있는 김현중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당시 김현중씨는 피의자로부터 계속적으로 협박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또 다시 폭로하겠다는 협박으로 극심한 공포심에 빠져있던 상태였다. 그의 상태를 보고 작년 사건이 모두 피의자가 정교하게 조작했고 그로 인해 피의자의 거짓말을 사실로 알고 있었기에 6억 원을 줄 수밖에 없는 상태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현중은 이후 약식기소돼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A씨가 지난 4월 지난해 임신 당시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면서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다툼이 재개됐다.
또한 A씨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두 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지 3일밖에 지나지 않은 (2014년) 7월10일 김현중의 폭행이 있었다. 김현중은 여자 연예인 J를 자신의 집에 끌어들였다. 저는 친구 B와 함께 김현중의 집을 찾았다가 알몸으로 침에 누운 두 사람을 직접 목격하게 됐다. 저는 여자 연예인 J와 친구 B가 있는 그 집안에서 김현중으로부터 무자비하게 또 폭행을 당했다”며 J씨를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