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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자두는 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재미교포 출신 목사 남편과의 결혼 에피소드와 3년차 아내의 일상을 소개했다.
자두는 “재미교포 출신 목사 남편에 대해 처음에는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며 결혼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우여곡절을 고백했다.
자두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집안이라 처음에 목사와 결혼하겠다니까 가족들이 반겼다. 그런데 남편이 엄마와 첫 대면에서 황당한 고백을 하면서 결혼 반대 문제가 불거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 남편에게 자두의 엄마가 “어디서 살고 있냐”고 묻자, 남편이 “집 없어. 집 없어. 친구 방”이라고 대답해 엄마를 경악하게 만들었다는 것.
특히 자두의 남편은 “어떻게 이동하냐”는 엄마의 질문에 “차 없어”라고 답하는가 하면, “계획이 있어야 하지 않냐”는 물음에는 “계획 없어. 계획 없어. 온리(only) 하나님 뜻”이라고 답해 엄마를 당황하게 했다.
자두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남자와 어떻게 결혼을 하냐며 초반과는 달리, 가족들의 반대가 생겨났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그런데 결국 남편과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엄마가 ‘사위는 진정한 목회자다. 물 흐르는 듯 여정대로 가는 게 맞다’고 결혼을 허락해주셨다”며 “지금은 사위를 너무 사랑해주는 장모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자두가 결혼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SBS ‘백년손님’을 찾아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결혼 생활에 대해 모조리 쏟아냈다”며 “가수 때와는 달리 ‘목사님 사모님’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모습으로 돌아온 자두의 이야기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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