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오둥이와 멘붕에 빠진 아빠 이동국의 일상이 드디어 공개됐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는 축구선수 이동국과 오둥이(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동국은 등장부터 정신없는 하루를 시작한 모습이었다. 휴가를 얻은 아내가 두고 간 쪽지를 확인한 그는 시작부터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아내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이어 오둥이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한 그는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했다. 이동국은 “재아와 재시가 태어났을 땐 아이들과 많이 놀아줬는데, 설아 수아가 태어나고 대박이까지 태어나면서 함께 할 시간이 적어졌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았고, 아내에게도 쉬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며 ‘슈퍼맨’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빠 옆에 꼭 붙은 채로 첫 등장했던 오둥이는 얌전하던 모습과 달리 인터뷰가 길어질수록 몸을 꼬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렸다. 특히 설아와 수아는 코에 면봉을 낀 채 등장, 왈가닥 소녀의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아이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보는 이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재아와 재시는 멘붕에 빠진 아빠를 돕고 동생들까지 살뜰히 챙기며 보기만 해도 든든함을 느끼게 했고, 설아와 수아는 첫째들과 상반되는 성격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아침밥을 먹고 나서도 언니들 밥에 눈독을 들이는가 하면,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막내 대박이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도 홀로 평온하게 보행기를 타고 집안을 누비는가 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순수한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첫 등장부터 시끌벅적한 일상을 공개한 이동국과 오둥이. 정신없는 하루 속에서 이동국이 ‘진짜’ 슈퍼맨으로 거듭날지, 귀여운 오둥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힐링을 선물할지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