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1일 오늘 ‘블루문’을 오늘 3년 만에 밤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연방항공우주국 NASA를 인용해 지난 2012년 8월 이후 블루문 현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실 ‘블루문(blue moon)’은 푸른 달이 아니다.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것으로 2~3년에 한 번 일어날 정도로 드문 현상이다. 과거 블루문은 지금과 달리 불길한 것으로 여겼다. 서양에서는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이 기이하게 생각됐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미국에선 ‘블루문을 보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뜨는 보름달이 달의 주기와 양력의 계산이 어긋나면서 두 번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의 공전 주기는 29.5일로 원래 매월 한 번만 보름달을 봐야 정상이겠지만, 양력은 2월을 빼면 모두 30일이나 31일이다. 이런 오차가 누적되면 달의 주기와 차이가 발생해 100년 동안
이번 블루문을 못 본다면 다음 블루문은 오는 2018년 1월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늘 밤 블루문 소식에 누리꾼은 “블루문, 금요일이고 치킨이나 먹으면서 봐야 겠네” “블루문, 후 더워죽겠는데 무슨 블루문” “블루문, 저런 즐길 낭만이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