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핫뮤비] ‘큐티섹시’ 초아 아닌 ‘새침도도’ 초아로…‘아끼지마’

[MBN스타 여수정 기자] 지난 2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프라이머리의 새 앨범 ‘2-3’이 공개됐고, 타이틀곡 ‘아끼지마’(Don't Be Shy) 뮤직비디오도 베일을 벗었다. ‘아끼지마’는 에이오에이(AOA) 초아와 아이언이 피처링에 참여했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다른 아티스트의 곡에 피처링을 한 초아의 소식이 팬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프라이머리 소속사에 따르면 ‘아끼지마’는 초아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간드러지는 듯한 창법이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완성했다. 또 서로의 마음을 숨긴 채 여성 화자가 상대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도발적으로 속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고, 레게풍의 리듬 후렴구가 중독성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아끼지마’ 뮤직비디오에는 피처링에 참여한 초아가 출연한다. 시종일관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며 금발에서 민트로 잠시 머리색상을 바꾼 초아의 변신이 눈에 들어온다. ‘심쿵해’ 때와는 사뭇 다른 초아의 변화가 반갑다.

↑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금발의 초아는 잠시만 안녕, 민트의 초아 반가워.

초아가 속한 에이오에이는 ‘심쿵해’로 컴백해 많은 인기를 얻고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당시 초아는 트레이드마크인 금발 머리스타일을 고수했으며 뮤직비디오에선 귀엽고 건강미 넘치는 라크로스 선수로 변신했다. ‘심쿵해’라고 수줍게 고백하는 가사의 한 구절처럼 그의 상큼한 모습이 남성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 사뿐’ 때부터 유지해온 금발의 머리스타일의 초아가 ‘아끼지마’ 뮤직비디오에선 180도 달라졌다. 민트색으로 머리색상을 바꾼 그의 변신은 신선했고 민트색 마저 어울렸다.

↑ 사진=MBN스타 DB

큐티섹시 ‘심쿵해’ VS 시종일관 도도 ‘아끼지마’

초아는 ‘심쿵해’에선 건강미 넘치는 섹시미를 선보였고, 뮤직비디오 중간 중간 허당기 넘치는 면모까지 드러내며 귀여움 등 모두 표현해냈다. 라크로스 선수로 변신했기에 멤버들과 직접 경기도 시연했고 귀로 즐기는 뮤직비디오가 아닌 눈까지 즐거운 영상미를 선물했다.

반대로 ‘아끼지마’에선 그동안 숨겨온 매혹미를 드러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끈적끈적한 분위기를 유도했고 동시에 도발적으로 속마음을 고백하는 여성 화자 그 자체였다. 뮤직비디오에선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신비스러운 분위기 유지에 힘을 보탰다. 미국판 분신사바 ‘위자놀이’, 파자마 파티, 셀카찍기, 인형놀이로 오싹함과 즐거움 극과 극 감정도 대변했다. 때문에 연기에 있어 좀 더 성숙해진 초아를 만날 수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