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이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종편방송 MBN 예능프로그램 ‘황금알’에서는 ‘지금 당장 떠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층의 고수들이 견해를 주고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화평론가 김갑수 고수가 “환갑이 되면 집을 팔아 두 집 살림을 차려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어 김갑수 고수는 “굉장히 사이가 좋은 부부도 한쪽의 희생과 양보 속에서 이뤄진 것이지 일심동체는 사실 힘들다. 젊을 때 결혼해서 함께 살아온 과정은 애를 낳고 키우며 할 일이 많은데, 나이가 들어서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 아이에게 지출되는 돈도 줄어들고 넓은 공간도 필요 없다”며 중년 이후의 부부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김 고수는 “40평 정도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걸 팔고 나눠서 20평 대 작은 아파트로 줄이면 세금도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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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황금알 캡처 |
김태훈은 부부의 각방쓰기에 대해 “결혼 후 한방에서 지내야 된다는 건 결혼의 신화 같은 거다. 나는 신혼여행 다음날부터 각방을 썼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태훈은 “각방을 쓰게 되면 대안이 생기게 된다. 한 방에서 얘기는 안 하지만 식탁에 앉아서 굉장히 오래 얘기한다. 각방 때문에 멀어진다는 건 이미 감정상태에 문제가 있어서 각방이 시작된 거지, 각방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방식을 찾아낸다”고 전했다.
한편, ‘황금알’은 각계각층의 고수들이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알짜배기 삶의 노하우와 지식을 알려주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