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이연희, 알콩달콩도 잠깐…조민기 등장에 ‘긴장’

[MBN스타 유지혜 기자] ‘화정’의 이연희와 서강준이 알콩달콩할 시간도 없이 기찰 대상이 돼 조민기와 마주치게 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애틋한 만남을 가진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홍주원(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공주는 화기도감 사람들에 식사를 대접하며 홍주원을 만났다. 그를 보고 놀라는 홍주원에 정명은 “이런 핑계로 나리도 뵈는 것이지요. 싫으십니까”고 말해 그를 웃게 했다.

↑ 사진=화정 방송 캡처

이어 이들은 김자점(조민기 분)의 수상한 행태를 걱정했다. 정명은 “지금은 나리와 모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다. 힘이 없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매일 절감하고 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가 승정원의 권력을 이용해 기찰 정치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주원은 이를 듣고 “우리 모두 마마가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무엇보다 마마가 혼자 궐 안에 계신다는 것이 걱정일 뿐이다”고 그를 위로했다.

또한 홍주원은 정명공주를 배웅하며 왜 상궁 없이 혼자 왔냐고 물었고, 정명공주는 “혼자 오니 나리께서 배웅도 해주시고 말입니다”고 기뻐했다. 이를 들은 홍주원은 “이렇게 혼자 나오시면 다음부터는 계속 이러시면 안 만나드립니다”고 말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곧 이들을 찾아온 김자점을 마주하고 긴장했다. 김자점은 정명공주를 만나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자아냈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